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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香氣)로운 사람들과의 동행
상주문화원장 김철수 박사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0/06/02 [10:26]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상주문화원장   김철수 박사

 인생(人生)길이 내내 아름다운 꽃길만은 아닙니다. 역겨운 소리도 들리고, 보기가 민망한 모습도 보이고, 악취가 코를 찌르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지역을 걷다보면 저절로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인내하고 이런 지역을 벗어나면, 사방에 꽃이 피어있고 그 속에서 향기로운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향기로운 사람이 풍기는 향기를 맡으면 복잡했던 머리가 맑아지고 숨이 막힐 것 같았던 가슴도 후련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특히 인생 후반기에는 향기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 향기 맡으면서 함께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나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과객(過客) 장윤숙씨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입술이 정직한 사람은 마음이 편안하고,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는 마음은 벌써 아름다워지고 있음을 예고(豫告)하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우울한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고, 당신이 피곤하면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당신이 슬플 때면 그 마음을 기쁨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고, 어디를 가더라도 베풀면서 사랑할 줄 아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햇살의 따스함 속에서 우리라는 공통점을 생각하고, 비오는 날에는 커피의 향(香)을 맡으면서 웃고 얘기해 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팍팍한 세상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꽃길을 걷는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향기로운 사람들의 세상에는 계층과 신분이 없습니다. 서로 시샘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 일에만 열중할 뿐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 후반기에서 구태여 입 냄새나는 사람들과 인내하며 지내는 일은 잘못된 것입니다. 따라서 냄새나고, 보기 싫은 사람들은 과감히 떨쳐 버리고 향기나는 사람들과 동행(同行)하는 것이 옳게 사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미소가 피어오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굳이 손을 잡지 않아도 온기(溫氣)를 느낄 수 있고, 나직하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향기가 가득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별빛 부서지는 밤 명치끝 아리며 그리움 몰고 오는 그런 향기로운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려서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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