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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장에게 거는 기대
상주시민신문 발행인 윤 문 하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0/12/22 [10:0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상주시민신문 발행인 윤 문 하

취임 8개월을 넘기고 있는 강영석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선거 당시보다도 훨씬 높다.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젊음이 있기 때문에 지역의 일들을 패기 있게 잘 헤쳐 나갈 것이라는 생각들이다. 특히 내년 예산에 노인회관 재건축 예산을 책정한 것은 상주시 3만 노인들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는 생각이다. 시장 스스로가 경로효친에 앞장 선 모습은 오래도록 노인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일일 것이며, 역대 시장이 손대지 않았던 상주문화예술회관과 상주문화원의 신축도 모두들 박수를 치는 일이다.

그동안 침체된 지역발전을 위해서 모처럼 젊은 시장을 선택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시장의 시정이 시민들의 갈채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가지 더 첨언하고자 한다.

 강시장의 시정방침이 저력 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이다. 무게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행사장엘 가면, 강시장의 인사말 속에서 이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구호에 따른 밑그림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저력있는 역사도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오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상주를 찬란한 역사도시로 잘 꾸며 놓으면 저력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상주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라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상주가 읍성국가시절의 사벌국과 고령가야국에 이어서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중요한 국가적 요충지였음은 시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2천여 년의 역사성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시장의 시정방침에는 대찬성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역사 깊은 고을이라고 할 만한 옛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곳곳에 많은 역사유적이 수습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도 역사도시라고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나주시는 시내 한복판에 나주읍성에 있던 4대문을 복원해서 나주시의 역사성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는데 비해서 우리는 상주읍성에 부속되었던 4대문 복원의 목소리는 있으나, 실행하고자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또한 경천대 입구에 있는 900여기의 병성고분군과 함창 오봉산의 500여기의 고분도 잡초속에서 사라지도록 손을 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상주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성역화 작업도 방치되고 있고, 그 외에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정자와 옛집들이 쇠락해지고 있다.

 

강시장이 저력있는 역사도시를 통해서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자면 주변에 방치되어 있는 역사유물을 하나하나 일으켜 세워서 사람들이 눈으로 이를 입증해야 시민들의 의식속에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심겨질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시정구호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시민들에게 사탕발림으로 그냥 하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그때마다 속았다는 이야기를 해 왔다.

 

그래서 그런 일에 식상해서 젊고 패기있는 시장을 뽑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겉은 요란하고 알맹이가 없다면 젊은 시장, 패기있는 시장을 노래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기대가 또 한번 무너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도로 몇 가지 주요 복원사업을 정하고 하나하나씩 이루어 나가면 시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강시장에게 안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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