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민신문 윤문하 발행인 >
알고 보니 후진국(後進國)이네.
상주시민신문 윤 문 하 발행인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7/09/27 [13:29]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리나라를 두고 선진국(先進國)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은 후진국(後進國)이라는 사람도 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 사람들이고,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고 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고 했다.

 

    ‘한국의 경제적 기준은 세계 10대 선진국에 속 한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실질국민소득과 교육수준 그리고 문맹률 등 삶 
     의 지표를 통합해서 조사한 인간개발지수가 세계 15위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소득 회원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분류한 선진경제국에서도 상위권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선진국(先進國)이라는 이야기에 선 듯 동의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먼저 최근의 ‘북핵(北核)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후진국 같다는 생각이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엔이 다각적인 대안들을 속속 내 놓고 있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너무도 태평세월 같이 느슨하다. 더 이상 핵개발에 몰두할 수 없도록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고 세계가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핵위협이 목전에 와 있는데 술이 덜 깬듯한 ‘대화’만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안보특보의 언행이 개탄스럽다는 발언은 국가를 지키겠다는 무장다운 투철한 군인정신이라 다행스럽다.


  또한 여의도의 정치인들이 너무 후진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도대체 국익(國益)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정파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한국동란 이후 지금같이 엄청난 재난(災難)의 와중(渦中)에 나라가 서 있는데도 자기 영달과 자기당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쌈박질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후진국이라고 하면, 폐쇄주의와 권위주의 그리고 낮은 시민의식들을 꼽는데 비해서, 선진국은 개방성과 자율성 그리고 협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객관적인 잣대로 보면, 한국의 사회시스템은 단연코 후진국의 그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더십도 없고 시민의식도 낮은 나라가 어찌 후진국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경제적 지표는 선진국을 가리켜도 우리 사회의 곳곳에는 후진국이라는 팻말이 너무나 많이 꽂혀있다. 스스로 선진국이란 자부심을 갖지 못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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