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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이철우 경북 도지사 '취임사 전문'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8/07/02 [10:5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이철우 도지사,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모습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경북 도민 여러분!
2만 7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민선 7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립니다.

뜨거운 기대와 성원으로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님들께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경북을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손을 맞잡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경북의 혼과 자존심을 지키며, 경북 도정을 이끌어 오신, 김관용 도지사님께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나라와 경북이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금 제 머리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고, 제 가슴은 새로운 경북을 열어갈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도민의 성원과 지지로 출범한 민선 7기는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현장에서 길을 찾고, 답을 구할 것입니다.

저는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며, 도민의 행복을 위해 거침없이 달리겠습니다.

 

함께 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에는 항상 경북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삼한일통의 대업을 이룬 화랑정신!
민족의 정기를 세운 올곧은 선비정신!
피로서 이 나라를 지켜온 항일·구국의 호국정신!
조국 근대화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새마을정신이 바로 우리 경북인의 뜨거운 피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나라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우리 경북이, 언젠가부터 서서히 중심에서 비껴나 그저 그런 변방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경북 4대 정신’을 이을 또 하나의 정신으로 도민과 국민의 앞날을 밝히고  다시 한 번 우리 경북이 21세기 통일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해 경북 전역을 수없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 곳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곳곳에 피어 있는 작은 소망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 가슴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열라는 도민 여러분의 불꽃같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엄중한 사명 앞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끼며 겸허하게 그 뜻을 받드는데 제 모든 정열과 지혜를 바치겠습니다.

 

위대한 역사를 지켜 오신 도민 여러분!

지금부터 우리가 가야 하는 길에는온갖 시련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수출 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우리 고유의 주력 산업인 철강, 전자 산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청년 실업은 갈수록 늘어나고,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농촌에 젊은이들이 없다보니, 아이 울음소리조차 뚝 끊기고 고령화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경북이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한 번, 역사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저는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돌려놓겠습니다.

 

자랑스런 도민여러분!

저는 일터가 넘쳐나고 아이들 키우기 좋은 젊고 활력 있고 열린 경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좋은 기업이 많아야 하고 신산업의 성장 동력이 튼튼해야 합니다.

임기 동안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승부를 걸겠습니다.

저는 국․내외 유망기업을 중심으로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20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반드시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그래서 경북에만 오면 성공이 보장되는‘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경북의 주력 산업인 철강, 전자, 자동차 산업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혀 성장동력의 출력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기반으로신약, 바이오, 화장품, 첨단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문화와 관광도 일자리로 연결돼야만 합니다.

우리 경북에는 발걸음 내딛는 곳마다 수천 년의 찬란한 문화가 오롯이 깃들어 있고 천혜의 자연이 숨 쉬고 있습니다.

천년왕국 신라, 신비의 가야, 품격 높은 선비 문화!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700리!장엄한 800리 백두대간!
그리고 푸른 동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북은 대한민국 문화재의 보고(寶庫)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력을 가지고도 관광객을 제대로 유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우수한 경북의 문화관광자원들을 연계하고, 글로벌 관광거점을 확보하고, 수용체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마케팅을 펼쳐 경북에 손님이 북적이도록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문화관광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제도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농촌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경북은 농업인구가 가장 많은,대표적인 농도(農道)입니다.
“농업의 발전 없이 중진국은 될 수 있지만,선진국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농업1번지 경북에서부터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경북유통공사를 설립해서,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농사짓고, 가공해 놓으면 판로걱정 안하는부자 농촌…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농토를 가진 어르신들은 지주가 되고, 농사는 청년들이 짓는 새로운 형태의 영농시스템을 도입하여 청년창농의 거대한 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

일자리와 함께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가 있어야 사람이 모여들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멸위기지역에 일자리와 교육, 의료, 문화 서비스가 갖춰진 시범마을을 조성해서 청년들을 불러오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을 켜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라지는’ 지역이 아니라 ‘살아나는’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저출산은 투자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나눌 정신문화운동이 필요합니다.

저는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 정신이 담긴 따뜻한  ‘이웃사촌 복지’를 실시하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정이 넘치는 경북을 만들고,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과 경북의 오늘을 만드신 어르신들을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치매 보듬마을과 치매 요양병원을 확대하고 치매 예방과 관리․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해,아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겠습니다.

참전용사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신 우리의 호국 영웅들을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에게도 맞춤형의 일자리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무급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오신 도민 여러분!

동해안의 발전 없이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무르익고 있는 남북화해 분위기로 동해안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북 동해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관문으로 육성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북방경제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각오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경북 동해안과 북한의 신의주를 지나, 시베리아를 횡단해 유럽에 이르는, 유라시아 新북방 경제시대의 주역을 담당할 동해안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동해중부선의 복선화,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건설, 영일만의 북방경제 거점 항만화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경북 동해안과 일본, 북한, 중국, 러시아를 잇는동북아 해양관광벨트 구축에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융․복합 에너지산업 벨트, 해양자원 클러스터를 비롯한 동해안권의 미래 신성장산업 구체화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리고, 동해안에 동부청사를 두는, 2개의 도청시대를 열어, 동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여러분!

경북과 대구는 한뿌리입니다.
우리의 형제인 대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경제와 문화에서만큼은 지리적 경계선을 허물고 협력을 넘어 하나 된 대구경북의 위상을 확보하겠습니다.

통합대구공항을 경북으로 이전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하늘길을 열겠습니다.

빅데이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 인재를 함께 양성하겠습니다.

대구에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이 백두대간 평온한 숲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공동협력에 나서겠습니다.

깨끗하고 품질 좋은 경북의 농산물들을 통해 우리 도민은 물론 대구시민의 건강까지
함께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경북을 사랑하는 전국 700만 우리의 향우들에게 애향도민증을 발급하여, 고향 발전에 함께 나서도록 하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끌어 온 위대한 경험이 있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처절하고 절박하게 행정부터 혁신하겠습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의전과 회의는 대폭 간소화하고 관료주의 폐해를 시정하겠습니다.

일 중심으로 실용을 추구하고 공직자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2만 7천여 경북의 공직자들이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게 주어진 무거운 정치적 책무도결코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수의 심장인 경북에서 책임과 희생에 바탕을 둔 건강하고 깨끗하고 실력 있는 보수를 재건하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가 보수와 진보의 튼튼한 두 날개로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켜 봐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하는 오늘의 결의는 위대한 도전의 시작점입니다.

아울러 경북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서 훗날 역사에 기억될 것입니다.

뜨거운 열정과 마음을 이어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갑시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랑스러운 이름 “경상북도”를 우뚝 세웁시다!

우리가 꿈꾸던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를 향해,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경북도지사   이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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