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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그리움
홍소 이창한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9/07/01 [13:4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어머니

올해도 유월 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눈부신 땡볕에 마당은 달궈지고

밤꽃 진한 내 음 불어오면

어머니

올해도 그늘 막을 처마에 쳐 놓았지요

오래되어 찌걱거리는 의자에 앉아

손부채로 더위를 식히시는...

 

삽짝 문 쪽으로 접시꽃 환하게 피어

넌지시 눈길 주시며 좋아하셨지요

그늘에 앉아 세월을 헤아리시다

깜빡 조시는 힘없는 모습

유월이 오면 마당에 그려지는

그리운 자태

 

멀리 뻐꾸기 조는 울음 울 때

친정 산소에 한번 다녀오고 싶으시다고

혼자 말로 조용히 뇌이시던

언제 시간 내어서

제가 한번 들려 안부 전하고 오겠습니다

 

지금도 저기 눈길 가는 곳에서

짓무른 눈가에 눈물 고여

넌지시 보고 계실

우리 어머니...

 

 

 

 이 창 한 (홍소 泓沼)

시민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2009)

영강 지상백일장 시부문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시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수필 당선 (2011. 2.)

월간 문예사조문학상 본상 수상 (2012. 2. 17.)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북문협회원, 경북펜클럽회원, 상주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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