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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생각하며
홍소 이창한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9/12/19 [09:5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숲길에 도열해 있는 늙은 소나무

굽은 등걸 따라 손자들의

지지배배 조잘거리는 소리에

푸른 바람이 길을 터주고

 

감은 눈 속에 잠겨오는

깊은 마음의 샘에서

길어 올리는 맑은 냄새

살아 있다는 안도감이 슬며시 들어 앉아

전신으로 넓게 퍼진다

 

눈을 감아야 비로소 보이는

고요와 아름다운 묵상

삶과 사람의 기억 속에 녹아

천천히 빛으로 반짝이며 다가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저들의 자리를 찾고 있다

  

 

 

 

 

 

 

이 창 한 (홍소 泓沼)

시민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2009)

영강 지상백일장 시부문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시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수필 당선 (2011. 2.)

월간 문예사조문학상 본상 수상 (2012. 2. 17.)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북문협회원, 경북펜클럽회원, 상주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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