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주대학교총장 김철수 박사 >
두 가지의 바이러스 공격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1/05/25 [14:5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2019년 말에 우리나라에는 두 가지의 바이러스(Virus) 공격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Covid-19) ’입니다. 이들 바이러스는 인간의 육신(肉身)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바이러스는 인간과 맞서 싸울 상대가 안 되는데도 미물(微物)인 이 바이러스가 감히 만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에게 선전포고(宣戰布告)를 했고 현재 계속 승전(勝戰)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19’가 선전포고를 했을 때, 사람들은 별것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을 했지만, 지금 세계 인구 약 1억여명이 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고, 200만 명이 이미 목숨을 잃게 되자, 세계 각국은 허겁지겁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매달려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에 대한 정립된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는 이들 바이러스와 싸울 백신(Vaccine)을 만들고 있으나 바이러스의 승전 속도에 비해서 백신무기의 생산에 시간이 부족합니다.
  ‘코로나 19’이 전 세계를 강타(强打)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같은 일부 국가의 현명한 지도자들은 미리미리 백신개발과 확보를 서둘러서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방역선진국’이란 자만에 빠져 있다가 국민들의 질타에 혼비백산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까지 백신 구걸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바이러스는 머지않아 의학계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백신(Vaccine)이라는 무기에 의해서 정복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바이러스입니다. 일명 ‘조국 바이러스’라고 하는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신체에는 위해(危害)를 가하지 않지만 대신 인간의 정신(精神)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5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윤리도덕(倫理道德)을 바탕으로 부끄럽지 않게 인간의 도리(道理)를 다하면서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조국 바이러스’는 사람으로서의 생각들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입으로 두 말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로지 자기 생각에만 몰두되어 있습니다. 각종 서류를 위조해서 자식을 좋은 대학에 입학시켜 놓고도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같이 공모(共謀)한 부인도 오히려 억울하다고 편을 들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에 ‘저런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이고, 대한민국 법집행의 수장인 법무부장관의 모습인가?’ 하는 국민적 실망과 함께 나라의 기둥이었던 윤리도덕(倫理道德)이 한순간에 무너트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조국 바이러스’가 확산하는데 풀무질을 한 집단이 권력의 핵심부(核心部)와 여당 정치인(與黨政治人)들이었습니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는데도 오로지 이 사람과 이 집단을 감싸 안고 두둔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조국 바이러스’는 손쓸 틈도 없이 더욱 국민들의 사고 속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정당하게 벌어서 살아가는 국민과 그렇게 살아가려는 선량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절망적인 일입니다.

 

  ‘조국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개발이나 치료제 개발은 아직 없습니다.  한번 무너진 국민들의 정신세계(精神世界)를 복구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예전 같은 도덕적 기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도 없고, 엄하게 나무라는 어른도 없고, 그런 일단(一團)의 행동도 꿈꿀 수 없습니다. 각자의 욕심(欲心)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채 방관하면 금수강산(錦繡江山)이 쑥대밭으로 바뀔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   목단 ( 희양산 봉암사  2021.5.1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주시민신문
 
 
두 가지의 바이러스 공격 관련기사목록
1/3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