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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언제나 江은 혼자다
홍소 이창한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2/11/07 [13:35]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그래서 내가 말 했어

우리 술이나 한잔할까

마음 내키면 돌아올 것 같아

내가 만나고 내가 버렸던 그곳에서

 

난 돌 한 개를 물위로 던졌지

첨벙거리며 튀어 오르는 슬픔

너도 새처럼 자유롭게...

그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강물에 실려 사라지는 뒷모습

넌 조금씩 울고 있는 거야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

내일이면 모두가 지워지겠지

저렇게 비를 혼자 내리게 할 수밖에

 

차곡차곡 쌓인 환상을 모으고

강물에 떠내려가며 허물어지는

비 냄새 섞인 우리들의 시간은

하루만이면 그곳에 닿을 거야

 

허공에 악수를 청하고

너는 강둑에 서 있고

나는 바람 부는 쪽을 등지고

푸른 깃발의 노를 다시 저어야 겠지

 

 

이 창 한 (홍소 泓沼)

시민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2009)

영강 지상백일장 시부문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시 당선 (2010)

월간 문예사조신인상 수필 당선 (2011. 2.)

월간 문예사조문학상 본상 수상 (2012. 2. 17.)

한국문인협회 회원, 경북문협회원, 경북펜클럽회원, 상주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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