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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황산공원 댑싸리(Kochia)
관암(觀菴) 김철수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3/12/04 [10:38]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황산공원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62-1(055-392-2823)에 있다. 면적이 약 56만평이며, 국비 6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대규모 종합공원이다. 각종 운동시설이 들어서 있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댑싸리 군락지’가 있다.

 

▲     황산공원 댑싸리(Kochia)   - photo by.  관암(觀菴)  김철수 

  

  댑싸리(Kochia scoparia)는 우리와 친숙한 식물이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두엄무더기 옆에 이 댑싸리를 심었다가, 가을이 되면 베어서 마당을 쓰는 빗자루로 사용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빗자루 용도 대신에 알록달록한 조경용 식물로 재탄생해서 ‘코키아(Kochia)’라는 이름으로 몇 년전부터 전국의 하천 둔치에 경관(景觀)식물로 심고 있다.

  그래서 대규모 댑싸리 군락지를 가보면 붉은색, 주황색, 연초록색들이 하모니를 이루고 있으며, 하나씩 보아도 아름답고 군락전체를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래서 꽃말도 ‘청초한 미인’, ‘겸허’라고 한다.

  댑싸리가 심겨진 곳이 여러 곳이지만, 양산에 있는 황산공원 댑싸리 군락지가 넓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각광(脚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정보를 보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하루 이틀에 시드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집사람과 함께 9월 26일 이른 새벽에 양산으로 달렸다. 

 

  댑싸리 군락지는 ‘황산문화체육공원’내에 있는데 이 체육공원의 길이가 14km나 되어서 출구가 여러 곳이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댑싸리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라는 곳으로 찾아 갔으나 엉뚱한 곳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 헤맸는데 나중에 터득한 것은 무조건 ‘황산공원’을 치고 들어가서 제일 높은 전망대를 찾으면 바로 전망대 앞이 댑싸리 군락지였다. 

    

  다른 꽃밭처럼 넓지는 않았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24~70mm 렌즈로 충분하게 찍을 수 있었다.

  군락지 입구에는 아직 색이 많이 들지 않았으나, 강 쪽은 지금이 절정기인 듯 했다. 그야말로 울긋불긋했다. 이른 아침이어서 방해꾼도 거의 없고, 사진작가도 2~3명 정도였기 때문에 2시간 동안 열심히 찍고 나니, 더 찍을 것이 없었다. 한 가지 불만은 구름 때문에 빛살이 비춰진 댑싸리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었다. 다만 10mm 접사렌즈로 환상적인 색깔 대비를 시도했었는데 의도대로 작품이 나와서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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