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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단양(丹陽) 수양개(垂楊介) 빛 터널
관암(觀菴) 김철수(金鐵洙)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3/12/11 [18:50]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만산홍(萬山紅)을 자랑하던 단풍도 사라지고 을씨년스러운 겨울이 찾아오니 산천에 구경거리가 많이 사라졌다. 사진하는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자칫하면 겨울철은 휴면기(休眠期)일 수 있다. 그래서 생각난 곳이 단양(丹陽)이다. 

  지난 가을 맏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가을여행을 갔었던 곳인데 비가 와서 가지 못했던 곳이 ‘단양 수양개빛터널’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소일(消日)삼아 ‘수양개빛고을’을 찾았다. 

 

▲     사진 . 관암(觀菴)  김철수(金鐵洙)

 

  단양군 적성면에는 사적 제398호로 지정된 구석기(舊石器) 후기에서 철기시대(鐵器時代) 초기 때의 수양개유적지(垂楊介 遺蹟地)가 있다. 남한강을 끼고 있는 주위의 환경이 선사시대(先史時代) 사람들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발굴(發掘)된 석기(石器)들은 우리나라 선사문화(先史文化)와 동아시아 선사문화의 교류를 밝히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수양개(垂楊介)는 수양버들(Babylon willow)나무의 군락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 지역에 수양버들 군락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지명(地名)이라는 생각이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垂楊介先史遺物展示館)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의 발굴조사에서 얻은 이곳 수양개 유적의 유물을 정리 전시하고 있는데, 제1전시실에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당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은 미니어처(Miniature)와 디오라마(Diorama)가 어린이들에게는 학습효과를 배가시키는 듯 하다. 제2전시실에는 석기문화(石器文化)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슴베찌르개, 좀돌날몸돌, 밀개 등 졍형화된 유물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단양수양개빛터널>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현란한 빛을 만날 수 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다양했다. 빛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는 이 수양개빛터널의 새로운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    사진 . 관암(觀菴)  김철수(金鐵洙)

 

  단양군(丹陽郡)에서는 수양개유적지에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과 <단양수양개빛터널>을 가미(加味)해서 멋진 관광자원(觀光資源)을 만든 것 같다. 문화유산을 이용한 멋진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양개 빛터널을 벗어나면 <비밀의 정원>이 기다리고 있는데, 약 5만개의 LED를 이용해 빛나는 정원은 결코 흔하게 볼 수 있는 야경(夜景)이 아니었다.

  삭막하고 추운 겨울철에 이 정도의 야경(夜景)은 보기 드물기 때문에, 어른들의 추억쌓기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가면 매우 유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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