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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달픈 이 가을에'
김 순 애 공갈못연꽃한우촌 대표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7/09/29 [10:08]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산한 이 가을

청명한 하늘을 가로질러

함창 벌판을 가로지른 가로수 길엔

이슬 머금은 코스모스가

언제나처럼 약속을 어기지 않고

나를 찾아왔구나

기억 저편 잊혀진다 생각할 쯤엔

쓸쓸함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니 그건 아마도

육십을 목전에 둔 중년 여인네의 애달픔이었나보다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느낄 수 없는 그림자처럼

들을 수 없는 작은 읊조림처럼

무심히 지나가 버리려나 했건만

바위틈 이끼 낀 그 구석에 박혀있는

보이지도 않는 곳

기억 저편에서 나를 흔들어 깨운다

내 생에 또 한 번의 굴레가 뒹굴고 있음을...

 

 

 

 

 

 

 

 

 

 

김 순 애 공갈못연꽃한우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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