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화원장 김철수 박사 >
2020년에 겪었던 일들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1/01/05 [13:19]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이미 지나가 버린 해이지만 2020년은 정말로 어려운 해였기 때문에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몇 해 전 어느 나라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 주겠다고 했고, 영문도 모르는 국민들은 반가워했습니다. 희한한 세상2020년에는 크게 2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주 작은 미물(微物)<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만물(萬物)의 영장인 77억 사람들을 무릎 꿇게 한 일이고, 또 하나는 법()앞에 도덕(道德)이 허물어진 일이다.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선진국(先進國)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국가들이 이 바이러스 앞에 안절부절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만 35만 명의 생명을 이 미물에게 제물로 바쳤으며, 우리나라도 202111일 현재 917명의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1개의 무게를 1 팸토그램으로 추정하였고, 이들 바이러스가 1kg이면 세계인구 1억 명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 사람이 10~1000억 개의 바이러스를 생산한다고 하니, ‘핵무기(核武器)보다 바이러스의 위협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실감이 납니다.

  또한 인간이 이들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백신이란 무기를 양산하자, 바이러스는 곧바로 전파속도가 <코로나 19>보다 70%나 빠른 변종(變種)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정말로 난감한 일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창궐을 두고 생태 전문가들은 인간이 자초(自招)한 일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바람에 기존 생태계 속에서 중간 숙주(宿主)들과 잘 놀던 바이러스들이 놀 자리가 없어지니까, 인간세계로 까지 진출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짧은 시간에 인간 세상을 뒤바꾸어 놓았다. 우선 이 바이러스는 인간들이 모이는 것을 가장 싫어했고, 이에 굴복한 각국의 정부가 나서서 모이지 말라고 강제하고 있습니다. 나라간의 왕래도 못하게 하고, ‘맛있는 음식도 모여서 먹지 말고’, ‘차 마시면서 수다 떠는 일도 안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들도 왕래하지 말라고 해서 가족에 대한 개념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일도 막아서니 교육의 질도 엉망이고 신입생들은 같은 반이어도 서로 얼굴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어느 한구석 트집 잡지 않는 곳이 없으며, 이런 바이러스의 협박에 인간은 계속 굴복하는 가운데 인간의 기본관계가 모두 무너지는 듯해서 걱정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이처럼 온 세계가 코로나의 기습에 혼비백산하고 있는데 나라 안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전염병의 초기 기습에 전문가의 의견은 뒷전이고 정치인들은 다른 일에 골몰하였습니다.

  조국의 등장입니다. 자기 아이 좋은 대학 보내겠다고 상장을 위조하고, 수료증을 위조한 일이 법무부장관과 그 부인 손에서 일어났는데도 나는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수 백 년 동안 지켜온 도덕률이 한방에 붕괴되는 듯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했다.

  이어서 등장한 추미애 장관 또한 그랬습니다. 이 여인은 처음부터 검찰총장과 맞장 뜨기 위해 임명된 듯했습니다. 법무부장관이 해야 할 일이 많고 검찰총장과도 업무협의를 해야 하는데도 안하무인격으로 검찰총장과 다투는 모습은 마치 ‘OK목장의 결투를 보는 듯 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禮儀)와 상식(常識)을 저버린 사람들을 향해 우리들은 인간 같지 않다’, ‘저게 인간이야?’, ‘개만도 못한 놈이라고 합니다. 국민들은 민생(民生)과 코로나 퇴치가 절실한데도, 다수의 정치인들은 이전투구(泥田鬪狗)에 전념하고 있어서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서글픕니다.

  우리와 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해인(李海仁) 수녀는 새해의 기도란 시()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 어둡고 답답한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며 참 많이 울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무참하게 희생 된 우리 가족, 친지, 이웃, 수많은 의료진들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며 제대로 된 애도조차 못한 미안함과 회한으로 우리의 눈물은 아직도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떻게 희망의 별을 찾아야할지 몰라 마주 보는 웃음대신 탄식을 앞세우며 시시로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푸르디푸른 생명의 힘과 다른 이를 더 먼저 배려 할 수 있는 사랑의 지혜를 주십시오.

 

  하얀 소의 해라는 2021. 우리도 소처럼 어리석을 만큼 우직하게 순하게 부지런하게 깨어 살 수 있길 소망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충실한 참을성과 겸손함으로 가정 속의 나, 나라 속의 나, 세계 속의 나를 다시 한 번 샘솟는 희망과 용기로 길들이며 2021년을 하나의 선물로 받아 안을 수 있길 원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주시민신문
 
 
2020년에 겪었던 일들 관련기사목록
1/3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